2025년 8월 12일 화요일

영화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2(Aliens vs. Predator: Requiem, 2007)》 : 프레데리언의 귀환, 일상 속의 공포

영화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2(Aliens vs. Predator: Requiem, 2007)
프레데리언의 귀환, 일상 속의 공포


출처: 채널명 · 원본: YouTube · 접근일: 2025-08-12
 

1. 줄거리 소개

 

1) 프레데리언의 탄생과 우주선 추락

전작에서 사망한 프레데터 스카의 시신을 실은 우주선이 지구를 떠나던 중, 그의 시신에서 프레데리언이라 불리는 새로운 존재가 태어난다. 이 생명체는 프레데터와 에이리언의 특성을 동시에 가진 하이브리드 괴생명체다. 선내의 다른 프레데터들을 잔인하게 살해한 프레데리언은 마지막 생존자가 우주선의 외부를 파괴하게 만든다. 이로 인해 우주선은 콜로라도 주 거니슨의 숲에 추락하고, 남은 페이스허거들은 지상으로 탈출해 인간을 숙주로 번식하기 시작한다.
 

2) 전설의 프레데터 울프의 출격

프레데터 본성에서 구조 신호를 받은 울프(Wolf)는 최정예 사냥꾼으로, 지구로 향해 이 모든 흔적을 말끔히 없애기 위한 임무를 수행한다. 그는 현장에 도착해 시체와 외계 생명체의 흔적을 산성 액체로 제거하고, 추락한 우주선 전체를 폭파시킨다. 그의 목표는 단 하나, 프레데리언과 에이리언을 지구에서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다.
 

3) 작은 마을의 일상과 무너지는 평화

이와 동시에, 전과자 댈러스 하워드는 복역을 마치고 고향 거니슨으로 돌아온다. 동생 리키는 고등학생으로 짝사랑하는 제시를 사이에 두고 불량 학생들과 마찰을 겪고 있다. 또한 해병대 복무를 마친 켈리 오브라이언은 남편 팀, 딸 몰리와 다시 만나 가족의 일상을 회복하려 한다. 그러나 이 평화는 에이리언들의 침공으로 무너진다. 하수도에서 확산된 에이리언 중 일부는 전력 시설을 공격해 도시 전체를 암흑으로 몰아넣는다.
 

4) 도심 속의 전투와 희생

울프는 전력소에서 에이리언을 처치하지만, 그 과정에서 4마리가 도시로 도주한다. 이로 인해 도심은 순식간에 혼란에 빠지고, 전력 복구는 요원해진다. 리키와 제시는 수영장에서 만나지만 에이리언의 습격으로 인해 생사의 위협에 놓인다. 에이리언은 제시의 친구들을 살해하고, 오브라이언 가족의 집에도 침입해 팀을 죽인다. 켈리는 딸과 함께 간신히 도망친다.
 

5) 무장과 탈출을 위한 생존자들의 결집

댈러스와 셰리프 모랄레스, 그리고 리키, 제시, 켈리, 몰리는 스포츠용품점에서 무장을 하고 함께 피신한다. 도착한 주방위군은 수적으로 우세했지만, 매복 중이던 에이리언들에 의해 전멸한다. 울프는 댈러스를 미끼로 사용하며 에이리언과 전투를 벌이고, 이 과정에서 데일은 사망하고 울프는 어깨 무기의 손실로 인해 이를 플라즈마 피스톨로 개조한다.
 

6) 병원, 마지막 격전지

탈출 계획을 세운 생존자들은 도시 중심의 대피 지점보다 헬기장을 향하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그들이 도착한 병원은 이미 프레데리언과 에이리언들에 점령당한 상태다. 울프는 병원에서 다시 전투를 벌이며 수많은 에이리언을 처치하지만, 제시가 이 과정에서 오발로 사망하고, 리키는 프레데리언의 공격으로 중상을 입는다. 울프와 프레데리언은 병원 옥상에서 치열한 1:1 결투를 벌인다.
 

7) 핵폭발과 파멸, 그리고 생존

울프와 프레데리언은 서로를 치명적으로 공격한 직후, 미군 전투기가 도착해 전술 핵폭탄을 투하한다. 이 폭발로 인해 프레데리언, 울프, 그리고 시내에 남아 있던 모든 생물과 건물이 완전히 소멸된다. 헬리콥터로 탈출한 댈러스, 켈리, 리키, 몰리는 충격파로 인해 숲속에 추락하지만, 곧 미군에 의해 구조된다. 울프의 플라즈마 피스톨은 군에 압수된다.
 

8) 미래의 암시, 유타니의 등장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군사 지휘관 콜로넬 스티븐스는 울프의 무기를 유타니(Yutani Corporation)의 대표 유타니 여사에게 전달한다. 이 장면은 프랜차이즈 세계관에서 중요한 기업인 웨이랜드-유타니의 탄생을 예고하며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2. 주요 등장 인물

 
  • 울프(Wolf) : Ian Whyte(이언 화이트)
    프레데터 엘리트 전사 : 프레데터 종족의 고향에서 구조 신호를 받고 지구에 도착한 베테랑 사냥꾼. 모든 흔적을 지우고, 에이리언 및 프레데리언을 제거하기 위한 임무를 수행한다. 고도의 사냥 기술과 다양한 무기 사용에 능하며, 혼자서 수십 마리의 에이리언과 맞서는 전투력을 지닌다.
  • 댈러스 하워드(Dallas Howard) : Steven Pasquale(스티븐 파스퀼)
    전과자이자 생존자 : 과거 범죄로 수감되었지만, 출소 후 고향 거니슨으로 돌아온 인물. 동생 리키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며, 위기 속에서 지도자 역할을 수행한다. 프레데터의 플라즈마 피스톨을 손에 넣는 등 스토리 후반까지 중심적인 활약을 펼친다.
  • 리키(Ricky) : Johnny Lewis(조니 루이스)
    댈러스의 동생, 고등학생 : 형과 달리 평범한 삶을 살고자 하지만, 연적 데일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위기 속에서 제시와 가까워지며, 생존을 위해 끝까지 싸우는 청소년 캐릭터다. 전투 중 프레데리언에게 부상을 입지만 살아남는다.
  • 제시 셀린저(Jesse Salinger) : Kristen Hager(크리스틴 헤이거)
    리키의 짝사랑 : 리키의 학교 친구이자 데일의 여자친구. 리키와 점점 가까워지며 생존의 길을 함께한다. 그러나 병원 옥상에서 프레데터 울프가 휘두른 무기에 실수로 사망한다.
  • 데일 콜린스(Dale Collins) : David Paetkau(데이비드 팻코)
    제시의 남자친구 : 리키를 괴롭히는 불량학생. 위기 상황에서 생존자 무리에 합류하지만, 스포츠용품점에서 벌어진 전투 중 에이리언에 의해 사망한다.
  • 켈리 오브라이언(Kelly O'Brien) : Reiko Aylesworth(레이코 에이스월드)
    해병대 출신 여성 : 남편 팀, 딸 몰리와 재회하기 위해 거니슨으로 돌아온 전직 해병대원.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하며, 딸과 함께 끝까지 생존한다. 뛰어난 사격 실력과 리더십을 발휘한다.
  • 몰리 오브라이언(Molly O'Brien) : Ariel Gade(애리얼 게이드)
    켈리의 어린 딸 : 어린 나이지만 어머니 켈리의 보호 아래 헬기를 타고 최후까지 생존한다.
  • 에디 모랄레스(Eddie Morales) : John Ortiz(존 오르티스)
    셰리프 : 지역 경찰로서 상황을 통제하려 노력하지만, 에이리언 사태에 속수무책으로 밀린다. 마지막에는 대피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거니슨 시청으로 향한다.
  • 콜로넬 스티븐스(Colonel Stevens) : Robert Joy(로버트 조이)
    미군 지휘관 : 재난 사태 이후 거니슨에 전술 핵폭탄 투하를 결정한 군사 책임자. 생존자들이 헬기 탈출에 성공하자 그들을 구조하며, 프레데터 무기를 회수하여 유타니 여사에게 전달한다.
  • 유타니 여사(Ms. Yutani) : Françoise Yip(프랑수아즈 입)
    유타니 기업의 수장 : 영화 마지막에 등장하여 군으로부터 프레데터의 플라즈마 피스톨을 넘겨받는다. 이는 이후 시리즈에서 웨이랜드-유타니 기업이 형성되는 서사로 이어진다.
  • 프레데리언(Predalien) : Tom Woodruff Jr.(톰 우드러프 주니어)
    프레데터와 에이리언의 혼종 : 프레데터 스카의 시신에서 태어난 괴생명체. 프레데터의 지능과 에이리언의 공격성을 모두 지녔으며, 강력한 위협으로 작용한다. 울프와 치열한 1:1 전투를 벌이며 영화의 최종 보스로 등장한다.
 

3 제작 배경 및 흥행 성적

 
제작비는 약 4,000만 달러, 북미 개봉 첫날 수익은 9,515,615달러였으며, 전 세계 수익은 약 13,029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에이리언(Alien) 시리즈 중 하위권 흥행 기록에 속하며, 특히 본편보다 낮은 평가를 받는다. 비평 지표도 매우 암울하다. Rotten Tomatoes 평점은 12%, Metacritic29/100으로 시리즈 최악의 점수를 거둔 작품으로 평가된다.
 

4. 비평과 논란

 
여러 평론가들은 이 영화의 약점으로 과도한 잔혹 장면, 지나치게 어두운 조명, 편집의 잔상, 그리고 익숙한 이야기의 반복 등을 지적했다. 특히, 처음부터 끝까지 배경이 어두워서 화면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평이 많았다.
Reddit 사용자들은 영화가 너무 어두워서 실제로 화면을 보기 힘들다거나 정체성을 잃은 퀄리티 낮은 작품이라 비꼬기도 했다.
일부 팬들은 슬래셔 영화처럼 노골적인 폭력을 강조한 결과 이야기성은 희생된 듯하다고 비판했다.
다른 시청자는 재미있는 프로젝트였지만 처음 AVP에 대한 반응에 대응하느라 흐름을 잃은 듯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B급 영화 스타일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들도 있으며, 일부는 가벼운 팝콘 무비로 즐길 수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5. 작품의 특징과 의미

 
일상적인 미국 소도시를 배경으로 설정한 점은 Alien/Predator 시리즈에서 드물며, 이는 새로운 시도였지만 호러와 몬스터 분위기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다.
전편보다 R등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잔혹한 장면을 강조했지만, 오히려 분위기와 몰입을 저해했다.
Predalien 캐릭터와 프레데이터 울프의 등장, 확장된 설정은 일부 팬에게 호평받았지만, 전반적인 완성도는 낮았다.
특수효과와 실험적 몬스터 디자인은 비교적 강점으로 꼽히며, 일부 시청자는 프레데리언 디자인은 인상적이다고 평가했다.
 

7. 총평

 
Aliens vs. Predator: RequiemAlien vs. Predator 크로스오버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스타일과 설정은 확장하려 했으나 비평적 완성도는 매우 낮았다.
관객층 중에서는 잔혹한 장면과 어두운 조명에 강한 거부감을 느낀 경우가 많았고, 캐릭터 구성과 몰입감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반면, 프레데리언과 울프 캐릭터를 포함한 일부 설정과 B급 스타일의 매력을 긍정적으로 보는 팬도 있었으며, 팝콘용 엔터테인먼트로서 한 번쯤 즐길 만한 영화로 간주되기도 한다.
프랜차이즈 역사상 흥미롭지만 실패한 시도였으며, 현재는 향후 리부트 가능성을 포함한 디즈니와 스튜디오의 재구성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본 작품은 장르 팬들에게는 역사적 의미를 지니나, 일반 관객에게는 비선호 요소가 많은 영화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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