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14일 토요일

[범용기 제3권] (71) 北美留記 第一年 1974 - TORONTO에

TORONTO에

백림 비행장 대합실 한 구석에 전송 나온 젊은 동지 7, 8명이 떠나기 직전에 땅 바닥에 둘러 앉아 손에 손을 돌려 잡고 작별기도 드리던 광경을 나는 평생 잊을 수 없다. 나는 에베소 장로들이 밀레도에서 바울을 예루살렘에 보내며 작별기도 올리던 장면을 연상했다.

서독에서 토론토로 돌아온 것은 크리스마스 전야였다. 자녀들과 꼬마 손주 손녀들이 모두 이 목사 집에 모여 있었다. 자자부레한[1] 선물을 작은 손에 받아 쥔 꼬마들은 기뻐했다.



[각주]
1. 자자부레하다 - ‘자질구레하다’의 방언

[범용기 제3권] (72) 한국인의 캐나다 이주와 상철 - 상철 캐나다 유학

상철 캐나다 유학 나는 1958년 캐나다 방문 중에 뱅쿠버의 유니온 신학교 “테일러” 교장에게 한국 학생도 한 사람 받아주기를 제청했다. “인도” 학생은 한 사람씩 장학생으로 받는다고 들었기에 “밑져야 본전”이니 나도 한번 말해 본 것이다. “한국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