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본받으라
[빌립보서 3:17-4:1]
이기영 목사
[1] 나를 본받으라 : 거룩한 모방의 사슬
사도 바울부터 현대의 디트리히 본회퍼에 이르기까지 십자가를 지는 삶의 깊은 의미를 다루며, ‘거룩한 모방의 사슬’이라는 핵심 주제를 제시한다.
[2] 내 운명을 바꾸는 ‘중요한 타자’
신앙의 여정에서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영적 운명이 결정된다는 점을 설명한다. 참된 신앙인을 만나면 깊은 감동을 통해 바른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지만, 위선자나 가짜 교인을 만나면 깊은 충격을 받고 일생 동안 영적 단절을 겪게 된다고 경고한다.
[3] 위대함의 세 가지 유형
셰익스피어의 패러다임을 인용하여 위대함을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 타고난 ‘천혜적 위인’, 스스로 노력하여 인격을 빚어낸 ‘노력형 위인’, 그리고 환경이나 사명에 의해 피할 수 없이 등 떠밀린 ‘강요당한 위인’이 있다. 진정한 신앙인은 사명에 복종할 수밖에 없는 이 ‘강제성’ 속에서 탄생한다고 강조한다.
[4] 바울의 패러독스
사도 바울의 인생 역정을 다메섹 도상 전후로 비교하여 보여준다. 과거의 바울은 율법학자이자 그리스도인을 핍박하던 자였으나, 현재의 바울은 부활한 예수를 만나 완전히 사로잡힌 ‘예수의 포로(강요당한 위인)’이자 은혜의 전파자로 변화되었다. 과거가 완전히 붕괴되는 강제성 속에서 새로운 사람으로 빚어졌음을 나타낸다.
[5] 노예성에서 자발성으로
강제성에서 자발성으로 나아가는 ‘전환 곡선(The Transition Curve)’을 설명한다. 처음에는 예수께 붙잡힌 피할 수 없는 ‘강제성’으로 시작하지만, 점차 보화를 발견한 감격과 기쁨의 ‘자발성’으로 이동하며 사명적 삶의 가치를 깨닫는 ‘생의 전환’을 이룬다. 이 정점에 도달한 자만이 “나를 본받으라”는 행복한 고백을 외칠 수 있다고 말한다.
[6] 궁극의 원형 - 그리스도의 ‘목적의 단일성’
예수 그리스도가 보여준 온전한 순종을 시각적 화살표와 과녁으로 묘사한다. 민중의 냉담함, 제자들의 배신, 국가 권력의 반대, 십자가의 고통, 하나님의 버리심이라는 극심한 방해와 고뇌 속에서도 오직 ‘아버지의 뜻’이라는 단 하나의 과녁만을 관통한 그리스도의 순결한 의지를 표현한다.
[7] ‘나를 따르라’의 3단계 심층 구조
주님의 부르심에 반응하는 단계를 3단계 구조로 정리한다. 1단계는 그분의 뜻이 전적으로 옳음을 믿는 ‘신뢰(Trust)’, 2단계는 계산을 초월해 그분을 깊이 사랑하는 ‘사랑(Love)’, 3단계는 사랑하기에 그분의 삶을 거울삼아 마침내 십자가를 지게 되는 필연적 결과인 ‘모방(Imitation)’이다.
[8] 1933년의 진단 - 마비된 교회 vs 행동하는 제자도
1933년 나치 정권 당시 독일 교회의 무력함과 디트리히 본회퍼의 결단을 대조하여 보여주는 표다. 다수의 독일 교회는 정치와 신앙을 분리하며 온실(게토) 속에 안주했으나, 본회퍼는 신앙과 현실을 치열하게 결합하여 온실 밖으로 나와 반나치 운동의 선봉에 서는 결단을 내렸다. 예수를 따른다는 것은 난국 속에서 생명을 던지는 결단임을 보여준다.
[9] 내 십자가의 재정의 - 참된 모방이란 무엇인가?
참된 모방의 의미를 바로잡는다. 참된 모방은 2,000년 전 예수의 삶을 그대로 흉내 내는 ‘물리적 반복’이 아니라, 오늘의 삶과 역사 속에서 사랑을 대전제로 삼아 뛰어드는 ‘창조적 참여’다. 주님은 타인의 십자가가 아닌 각자의 현실 속에 놓인 ‘자기의 십자가’를 요구하신다고 설명한다.
[10] 거룩한 모방의 사슬 (The Chain of Imitation)
문서 전체의 핵심 개념인 거룩한 신앙 전수의 사슬을 연결하여 보여준다. 오직 아버지의 뜻을 쫓아 십자가를 지신 기원으로서의 ‘예수 그리스도’, 그 강요된 십자가를 자발적 기쁨으로 승화시킨 촉매제로서의 ‘사도 바울’, 죽음의 위협 속에서도 역사에 창조적으로 참여한 현대의 고리 ‘디트리히 본회퍼’를 차례로 엮은 후, 이 사슬을 이어갈 다음 고리로 ‘현재의 우리’를 지목하며 질문을 던진다.
[11] 결론 및 결단 촉구
예수를 믿고 본받는 삶은 불의와 억압의 어둠 속에 새로운 빛을 가져오는 일임을 선언한다. 마지막으로 오늘날 우리의 역사 속에서 자기 십자가를 지고 창조적으로 참여할 결단이 되어 있는지 엄중하고 진지하게 질문하며 마무리한다.
본 이미지 묵상 이면에 흐르는 깊이 있는 설교 전문을 읽으시려면, [텍스트로 읽는 설교] “나를 본받으라”(빌립보서 3:17-4:1) 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바울의 인생 변곡점을 기준으로 [과거]의 바리새인 배경과 [현재]의 예수의 포로로서의 삶을 좌우 또는 상하 대조 형태로 명확하게 구분하여 정리한 텍스트 중심의 도표다.](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img/b/R29vZ2xl/AVvXsEhiL1ZBmZ46tiCtRIFveVzh4MKFpQpyr8KxNSGaCmURRQSvk1qHp7JA3LzGlRbLZu46HaEXoYophJeg-U0Ko_c_U3KsQLPwQmd0vkAa6EEMhRcDN1HBeugd59t9PL9mDrpZOBXz3f3jqaXnBo5Tt2jOOVLVZiVjMBhB7cHqNfQuHoiGGPPsaxDrM98eW8p-/w640-h360/b0004.jpg)




![붉은색의 ‘[NOT] 물리적 반복’ 항목과 푸른색 또는 강조된 형태의 ‘[BUT] 창조적 참여’ 항목이 상반되게 배치되어 대조를 이루는 텍스트 디자인이다.](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img/b/R29vZ2xl/AVvXsEj2OmzQxHZ7vLvZgzXr_PnBPISRiXRXRATfDGfd5QtJSJMdzFhXl1FDhiIxn4QNk1Fj2Y_r60LtuKnUhcavmr-eBDOpBUKKqefNDd-H28lF1XEAuo2GivVpValme2oUTC-cY24gD4uOq9D5wXcT_B5WmwifllnqDAxGIHWrF6AwkdDk7HhmV9NPNfDnSv02/w640-h360/b0009.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