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覺(자각)ㆍ停頓(정돈)ㆍ建設(건설)
『신학지남』 17권 1호, 1935. 1.
『장공김재준저작전집(전5권)』 한국신학대학출판부, 1971년, 제5권, 16.
『김재준전집(전18권)』 한신대학출판부, 1992년, 제1권, 95.
朝鮮(조선)의 歷史(역사)는 참된 自覺(자각), 自立(자립), 自尊(자존)의 毅然(의연)한 精神下(정신하)에서 움즉인 記錄(기록)은 아니다. 玉碎(옥쇄)[1]언정 瓦全(와전)[2]을 不肯(불긍)하며 鷄口(계구)[3]인정 牛後(우후)[4]를 不願(불원)하는 士道(사도)[5]의 體顯(체현)은 아니었다. 우리 敎會(교회) 五十年史(50년사)가 또한 어느 程度(정도)까지 그 轍(철)을 밟지 않었는가를 疑心(의심) 안 할 수 없다. 바울의 所謂(소위) 『내가 차라리 죽을지언정 내 자랑을 虛(허)되게 하지 않겠다』 한 것 같은 高潔(고결)한 自覺(자각), 自立(자립), 自尊(자존)의 精神(정신)이 至今(지금) 우리 役軍(역군)들의 가슴가운데 사모처 있는지 살펴 볼 것이다.
未來(미래) 五十年(50년)의 朝鮮(조선) 敎會(교회)는 長子(장자)의 權利(권리)를 粥(죽) 한 그릇에 팔어먹는 敎會(교회)여서는 안되겠다. 被動的(피동적) 模倣(모방)에서 能動的(능동적) 創造(창조)에로 자라가야 하겠다. 우리는 財政(재정)으로, 事業(사업)으로, 智的(지적)으로, 思想的(사상적)으로, 九鼎(구정)의 무게[6]를 가진 丈夫(장부)가 되여 毅然(의연)히 서서 흔들니지 않는 敎會(교회)가 되어야 하겠다. 그리하여 지금까지에 받은 바를 點檢(점검)하여 우리집 구석에 제 곳을 찾아 整頓(정돈)하고 偉大(위대)한 「비죤」을 보며 새 建設(건설)의 役事(역사)를 始作(시작)해야 할 것이다.
쉰 한 살 먹고도 「三寸(삼촌)」 德(덕)에만 살려는 못난 아들 둔 아버지의 心情(심정)을 생각하면서 새해를 마즘이 어떠할까.
昭和(소화) 10年[7] 1月 1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