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SPEECH
첫 기도회였던가 첫 학생모임에서였던가 하여튼 나의 첫 『데뷰』였다.[1] 나는 마가복음 1:16-20, 『부르심을 받은 네 어부』 기록을 읽고서 그물 깁고 고기 잡던 어부들이 어떻게 『사도』가 되었는가를 설명했다. 『부름』과 『대답』이 있다. 부르지 않았으면 대답할 기회가 없었을 것이다. 불러도 대답하지 않았으면 주어진 기회가 잃어졌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 네 어부는 부르자 곧 대답한다. 그리고 직업과 재산까지 버리고 부르신 분을 따르셨다.
그대들은 학생이다. 지식을 낚는 어부랄 수도 있다. 그런데 여기서 지금 예수님이 『지식』만이 아니라 『사람』 즉 『인간』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시려고 그대들을 부르신다. 『인간』은 전 우주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주체』다. 나는 그대들이 이 『인간』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려고 여기 왔다. 그리스도가 그대들을 부를 때 그대들도 『곧』 대답해야 한다. 이 부름은 그대들의 『운명』에 대한 도전이다. 이 도전에 대한 응전은 『예』 아니면 『아니오』다. 『예』 하면 『사도』가 되고 『아니오』 하면 어부로 남는다. 위대한 미래에의 갈림길이다. … 한 5분 이야기했다. 학생들은 긴장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