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者史話[성자사화] 二[2] : 문둥이의 使徒[사도] 聖[성] 다미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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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군 제1권 제2호] 10쪽
太平洋[태평양]의 푸른물결 가운데 常夏[상하]의 하와이 〇島[〇도]에는 「물로카이」라는 조고만 섬이 있다. 하늘과 땅, 산과 바다의 調和[조화]를 가진 天下勝景[천하승경]을 자랑하는 물로카이섬은 또한 「눈물의 섬 산 무덤」이라는 別名[별명]이 있나니 사랑하는 父母[부모]와 妻子[처자] 정다운 친구를 떠나 넓은 天地[천지]에 몸둘곧이 없는 문둥病者[병자]들이 怨恨[원한]과 저주의 세월을 보내는 곳이라. 이 섬에는 사랑이니 信仰[신앙]이니 하는 것은 자최를 감추고 오직 詛呪[저주]와 不平[불평] 싸움과 姦通[간통] 無法亂倫[무법난륜]이 橫行支配[횡행지배]하야 人間[인간] 세상에 있는 가장 비참한 지옥이었다.
이 섬 한가운데 서 있는 聖堂[성당] 앞에는 조고만 銅像[동상]이 하나 있고 그 銅像[동상] 앞에 가서 合掌[합장]을 하고 그 발에 입을 마추는 사람이 끊지지 아니하나니, 이 銅像[동상]의 主人公[주인공]은 곳 문둥이의 使徒[사도] 聖[성] 다미엔이다.
다미엔은 一千八百四十年(1840년) 一月三日(1월3일) 百耳義國[백이의국] 루벤市[시] 北方[북방]에 있는 [르테말]이라는 寒村[한촌]에 한 農夫[농부]의 아들로 태여낫다. 그 母親[모친]은 현숙한 主婦[주부]일뿐 아니라 敬虔[경건]하고 篤實[독실]한 信仰家[신앙가]로 祈禱[기도]의 사람이이오 눈물이 사람이었다. 다미엔이 聖者的[성자적] 生涯[생애]를 보내게 된 것은 그 어머니의 感化[감화]가 많았든 것이다. 어머니는 어린 다미엔에게 殉敎者[순교자]와 聖者[성자]의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었든 것이다.
세상에 가장 不幸[불행]한 사람을 위하야 一生[일생]을 바치겠다고 決心[결심]한 그는 어려서부터 肉體的[육체적] 苦行[고행]을 닦기를 게을리하지 아니하였다. 그는 큰 널쭉하나를 얻어가지고 침대밑에 감초아두었다가 밤이면 끄내서 침대우에 놓고자고 새벽에는 다시 감추고하다가 어머니에게 들켜서 책망을 받은 일이 있었다. 病[병]들어 죽어가는 옆집소를 간호하노라 하로 밤을 새운 일도 있었다.
다미엔은 「아룬」에서 學校[학교]에 다닐때에도 늘 기도와 聖經[성경] 읽기를 힘쓰고 옛날 聖者[성자]의 傳記[전기]를 耽讀[탐독]하였다. 이때에 와룬에 特別傳道[특별전도]의 集會[집회]가 있을 때에 다미엔도 이 集會[집회]에 出席[출석]하야였다가 주의 부르심을 입은 結果[결과] 마츰내 修道院[수도원]에 들어가서 修道寺[수도사]의 苦行[고행]을 얼마하다가 루벤 神學校[신학교]에서 다시 硏究[연구]를 하는 동안에도 情食禁慾[정식금욕]과 苦行[고행]의 生活[생활]을 계속하였다. 그러다가 마츰 루벤 神學校[신학교]에서 外地傳道[외지전도]를 爲[위]하야 宣敎師[선교사]를 보내는데 그는 自願[자원]해서 하와이 宣敎師[선교사]로 가기로 作定[작정]이 되어 一千八百六十四年[1864년] 三月十九日[3월19일], 그의 란배논 호놀루루港[항]에 倒着[도착]되였다. 한동안 카나칸 土民[토민[을 위하야 가진 고생을 해가며 傳道[전도]하다가 그는 다시 自進[자진]해서 人間地獄[인간지옥]인 몰로카섬으로 일터를 옴기게 되었다.
먼저 起周[기주]할 住宅[주택]을 정하는데, 문둥이의 病室[병실] 옆에 적은 방 하나가 뷔여있긴 하였으나 코를 찌르는 惡臭[악취]에 견듸어나기가 힘드럿다. 할수 없이 그는 當分間[당분간] 露宿[노숙]하기로 決心[결심]을 하고 하라屈[굴] 밑에 거죽을 둘러치고 住宅[주택]을 삼었다. 以來[이래] 約半年間[약반년간]은 잠도 편히 자지 못하고 꿈에도 꿈쩍꿈쩍 놀라고 조고마한 홈집이 나도 癩病[나병]에 걸리지나 않었나 하는 생각이 더 리를 잡어 흔드렀다. 이러한 생각은 잠시오 그는 그 不幸[불행]한 병자를 볼때에 눈물이 솟아나고 가슴에 거룩한 사랑이 끌어올랏다.
爲先[위선] 이 섬에 食料品[식료품]의 供給[공급]이 不足[부족]하고 집이 不足[부족]하고 물이 不足[부족]한 것을 힘써서 準備[준비]하였다. 그러는새에도 그는 문둥이들을 돌보고 위로하였다. 普通人[보통인] 癩患者[나환자]에게 接觸[접촉]하는 것은 危險[위험]한 일일뿐더러 政府[정부]에서도 法令[법령]으로 이를 禁[금]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랑의 사람 대미엔에게는 이 禁令[금령]이 아모런 權威[권위]가 없었다. 그는 울고있는 患者[환자]를 찾어 慰勞[위로]하여 주고 힘을 준다. 죽엄의 자리에 누어 외로움에 부닷기는 癩患者[나환자]를 볼 때 그는 傳染[전염]도 잊고 規則[규칙]도 잊고 그를 쓰러 안고 위로해 준다. 그의 얼골에는 거륵한 사랑이 빛났다. 患者[환자]가 죽을 때 기도를 해주고 죽으면 손소 옷을 입힌다. 관을 만드는 것도 그의 일이다. 문둥이들이 죽을 때에는 문둥이들이 죽을 때에는 관을 살 돈도 남겨두지를 못한다. 그래서 屍體[시체] 그대로를 덜덜마러다가 파뭇는 것이었다. 대미엔은 그들을 위하야 손소 장기를 들고 관을 만들었다. 그는 一年間[일년간]에 二百餘個[이백여개]의 관을 만든 때도 있다. 그들을 埋葬[매장]할 사람도 없었다. 대미엔은 스사로 棺[관]을 지고 괭이를 들고 墓地[묘지]로 나가 埋葬[매장]하였다. 이같이 그의 日常生活[일상생활]은 自己[자기] 말과 같이 「病者[병자]를 看護[간호]하고 그들을 가르키며 聖晩餐[성만찬]을 주고 죽으면 장사한다는 것이었다. 그 다미엔은 마츰내 문둥이가 되었다. 그의 信仰[신앙]과 善行[선행] 勤勉[근면]과 謙卑[겸비] 苦行[고행]과 忍辱[인욕]의 값으로 그는 문둥병을 얻은 것이다. 땀을 쏫고 피를 쏫고 눈물을 흘리고 靑春[청춘]를 바치고 幸福[행복]과 榮華[영화]를 바처 오직 주를 위하고 不幸[불행]한 兄弟[형제]를 위해 살든 그가 문둥이가 된 것이다. 그의 兄[형]에게 부친 글에 하였으되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을 따라 이러한 病[병]에 걸린 몸 형님과 宅內諸使[택내제사]께 未安[미안]하기 끝없사와 너구러운 容恕[용서]를 바랄뿐입니다. 病勢[병세]는 점점 甚[심]하여지는 편이나 아조 幸福[행복]스럽고 滿足[만족]하게 나의 갈길을 향[向]해 거러가고 있읍니다. 오직 한가지 나의 원함이 남어있다면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을 完成[완성]하고 싶다는 것 하나뿐입니다...」
一八八九年[1889년] 四月十五日[4월 15일]에 사십구세의 聖[성] 다미엔은 마지막 숨을 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