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8일 수요일

[십자군 제1권 제3호] [實話] 믿음은 冒險[모험]한다 - 편집실

[實話] 믿음은 冒險[모험]한다

- 赤貧[적빈]한 二百名[이백명] 敎人[교인]이 三萬弗[삼만불] 들여 禮拜堂[예배당] 짓기까지

편즙실


길가에 선 XX예배당은 길가는 사람보기 부끄러운 듯이 엉거주츰하야 이제라도 땅바닥에 엎드릴 것 같었다. 그래서 어떤 詩人[시인]은 이런 노래를 써 놓았다.

헌 옷입은 거지가 볕 쪼임 하듯이
저 교회는 아직도 길가에 서 있고나!

그래 年會[년회]에서 監督[감독]이 이 敎會[교회]의 第十六代[제십육대] 牧師[목사] M 氏[씨]를 일명한데 어느 목사는 자기 옆에 앉은 동무더러 「M 君[군]이 취임하기 전에 그 예배당 문허지지 않으면 다행이겠서-」하고 숙은거리였다.

새 목사가 와서 첫主[주]일 참으로 록록한 경험이였다. 이 새 목사는 예배당에 들어서자 마치 급행 승강기를 타고 八十層[팔십층] 꼭댁이에서 갑작히 나려갈 때 처음 가슴이 덜컥하였다. 예배당이란 것은 통털어 두간 밖에 없는데 三十尺[삼십척]에 三十尺[삼십척](二十五坪[이십오평])인데다가 강단도 의자도 없고 천정은 구석으로 절반쯤 나려드리우고 마루는 다 깨저서 보지 않고 것다가는 발목 꺾기 잠시였다. 빽국 찬대야 어린애들 七十名[칠십명]이나 넣을 방에 소위 주일학교 생도가 백명이 처박혀 벅작떠든다.보자면 고등반은 없고 신입반과 초등반뿐이였다. 十六[십육], 七歲[칠세]가 되면 달은 좀 널직한 달은 교회로 가버리고 여기는 들어오지 않는 까닭이다. 거기 유치원에서 쓰던 의자가 하나 있는데 제각기 그것을 먼저 차지하려고 밀치며 떠든다. 주일학교가 시작되면 앞에 앉은 놈 中[중]에서 몇놈의 작란 구럭이가 「새야새야 파랑새야!」하고 노래 불은다. 선생이 겨우 그것을 멈처놓으면 뒤에 있는 놈들이 그 다음 절을 불은다. 주일학교 교장과 선생들이 불상해서 못볼지경이였다. 그러고 어떤 놈은 五錢[오전]자리를 끄집어내서 강도상 맛칠내기를 시작한다. 「너 왜 그돈 연보내잖었니?」하고 물으면 오늘 오후에 저건너 활동사

진관 가요-」하고 시침이를 딴다. 사실 바로 이예배당 건넛편에는 아름다운 극장이 있었다. 은근한 색채로 꿈인 벽과 가리운 불빛과 二[이]만불자리 풍금등 아이들 마음 끄을기에 넉넉하였다.

얼마후에 주일학교가 끝나니 예배보러 오는 교인들이 모혀든다. 저들은 손수건으로 방바닥엣 몬지를 닥고 앉는다. 앞에 한자쯤 마루바닥보다 높은데가 있는 데 거기가 찬양대석이란다. 그러고 그 옆에는 한옛러 발풍금이 하나 놓여있다. 새목사가 와서 첫주일이라고 찬양대가 나섰으나 잘 맞추지 못한다. 쏘푸라노가 납작해지니 테너는 제자리를 못찾고 알토는 거저 서 있었다 목사는 제법대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야」하는 제목의 설교를 시작하였다. 때는 더운 여름이라 목사뒤에서는 선풍기가돌격을 하고 있다. 어느 〇공장에서 밀려드는 뜨거운 바람같으다. 파리떼들이 유리창에 몰려서 창살에 앉었다. 날렀다 할때마다 몬지가 타작마당같이 일어난다. 불쿼말하는 것 같지마는 햇볕에서 보면 정말 그러하였었다. 

이 예배당은 너무나 오래전부터 그러했기 때문에 기저 의래 그렇게 지낼것으로 생각하는 모양이였다. 알아보면 이 동리 사람들의 반수 이상이 이 교회 교인이였는데 지금은 거의다 달은 예배당으로 가버렸다. 소년들의 十六[십육]세나 十七[십칠]세 되면 달은 예배당으로 가버린다. 달은데서 이명해오는 교인은 할두주일 와보고는 다시는 오지 않는다. 목사가 찾어가면 「글세요 교우들도 마음 좋고 설교도 퍽 은혜스럽습니다만 어째 좀 그런 예배당에 대녀나지 않아서요」한다. 그뿐인가 제교인들끼리도 의견이 틀려서 절반은 갈려갖고 달은 예배당으로 간다고 야단이다. 왜? 부인회의 한분은 목사하고 말한다. 

「우리는 인저 진절이나요. 글세 우리두 새 예배당 짓겠다고 푼푼이 돈모으기 시작한지 벌서 이게 몃햅니까? 그래도 앞길이 아득하니 그만 진절이나요!」

「그래 푼전 모힌게 얼마 되었나요?」

「인재 八千弗[팔천불]이얘요」하고 회계가 말하였다. 

「무어?아니 八[팔] 얼마요?」

새 목사는 마치 전기에 부다친 것 같이 벌린 입이 다물어지지 않었다. 이 「백성」들이 八千弗[팔천불]을 현금으로 가지고 있으면서 아직도 이 「거지」 예배당에서 예배보고 있단 말인가! 목사는 이때 主[주]님게 마음속으로 맹서를 들였다.

새 목사는 그때부터 여섯달 동안 한마디 말없이 눈만 크다렇게 뜨고 교인의 마음과 재정과 모든 것을 조사해보았다. 七千弗[칠천불] 현금이 있을뿐 아니라 빗은 한푼도 없는 또 시가지 한복판에 七萬五千弗[칠만오천불]짜리 토지를 가지고 있다. 연보와 예산액과 실수입과 지출과 가능성

과 불가능성과 되염직한 점과 되염직하지 않은 점을 一一[일일]히 적어 쥐였다. 이 모든 닭알(鷄卵[계란])-材料[재료]의 뜻–들을 광주리에 모아담어 가지고서 어느 주일날 명랑한 아침에배때 새 목사는 교인들을 향하야 하나식 둘식 팔매치기 시작하였다. 그의 설교제목은 「하나님이 수치당하지 않는 교회당」이란 것이였다. 

「우리 좀 정신 차립시다. 이 예배당은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예배당이외다. 당신네들이 당신에 자녀들은 저 건너 백만원자리 중학교의 보내면서 주일날에는 당신네들이 당신네 친구 다리고 오기도 부끄러워하는 이 예배당에서 하나님 천지의 주재 되시는 하나님을 예배하라고 하십니까? 주일학교는 너무 비좁슴니다. 소년들은 떠나감니다. 새로 오는 교인은 없읍니다. 왜 그렇잖겠읍니까? 누가 「곡간」에서 예배보기를 좋아하겠읍니까? 우리에게 하나님을 욕되게한 책임이 없읍니까? 지금 이 에배당문을 닫어버리고 열쇠를 길바닥에 내버리던지 이 자리에 하나님과 사람에게 수치를 돌리지않을 새예배당을 짓던지 둘중에 하나를 택합시다. 당신네들도 이대로 나가지는 못할 것입니다. 나는 결코 이대로 지내지 못하겠습니다. 云云[운운]

설교가 끝난 후에 더러는 슬며시 나가버리였다. 그러나 대부분은 가지 않고 남어 있었다. 그 남어 있는 이들 중에도 여러 가지 사람이 있었다. 어떤 이는 머리를 끼부둥하고 눈을 나려뜨고 손으로 제뺨을 어루만지면서 「글세 거 큰일인데 또 이 불경기때 어떻게 될수 있나-」하고 흥미 없이 서 있었다. 또 어떤 이는 「하긴 꼭 해야 할 일인데... 사실 어려워-」한다. 그렇나 어떤 이들은 처음부터 아야 팔것고 나서면서 「어디 해봅시다. 모험해 봅시다」한다. 그때 어느 음울한 친구 한분은 기를 벌덕이며 「아니 어디서 그렇게 많은 돈을 걷운단말이오. 지금 막 불경긴데 우리 교인 二百名[이백명]가운데서 제 직업 있는 사람은 열한 사람밖에 없어요. 그 나머지는 다들 실업자들인줄 몰으오?」

그의 말을 사실이였다. 열한사람밖에 밥버리하는 이가 없었다. 교인이래야 다들 공장 로동자들이니까 그럴밖에 없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 생각하면 지금 재목이 눅고 벽돌 세멘이 다 아주 눅은데다가 로동임금은 이전 절반도 안되는 때니만치 일을 하랴면 이때가 그때라는 것도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러자 교인중에서 가장 신임받은 K씨가 나섰다. 그는 퍽으나 명민하고도 말과 행실에 실슈 없는 사람이였다.

「우리 담방 여기서 이러니 저러니 말하느니보다 차라리 교회당 건축 위원회를 조직합시다. 그래서 그이들께 건축할 수 있는가 하는 사실도 조사식히고 동시에 건축할 수 있다면 그 건축에 관한 책임까지 마낍시

다」하고 그는 말하였다. 곧 그렇게되여 K氏[씨]가 위원장으로 뽑히였다.

「아마도 예배당은 지어야할 예배당인데 교인들의 합심이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돈이 얼마 있는데 수입이 어떻고 건축예산이 어떻고하는 돈 관계엣말은 아직 입밖에 내지말고 위선 새 예배당 그림과 도본과 자세한 설계도와 그런 것을 만들어 교인들 앞에 보입시다. 그러면 그 훌륭한 그림과 설계를 보고야 참 이런 예배당이 우리것이 되단-」하고 마음이 다들 움직일듯도 하니까요」하는 것이 그의 다음 제의였다. 그것도 그대로 되었다.

몇주일 후에 새 에배당 설계도가 다 되었다. 그림도왔다. 위원회에서는 이 그림과 설계를 교인들 앞에 내여놓고 「이런 에배당이 우리 것이면 어떻겠읍니까? 하고 자세히설명하였다.

부인들이 예배당 주방설비를 보고서는 「아이 참- 저런데서 한번 애찬을 가촤 보았으면-」한다. 찬양대원들이 찬양대석 설비를 보고서는 서로 어깨를 치며 좋아한다. 主日[주일]학교 교장은 교육실 설비를 보고 만열(滿悅)이다. 「여러분께서 이 예배당 얻기위하야 우리를 도아주시지 않겠읍니까? 부족액은 우리가 은행에서 빗내려고 합니다. 여러분께서 이자 무는 것만 보증해주십시오」하고 위원장은 말하였다. 교인들은 인저 못견딜 듯이 마음이조려서 「외 어서 시작하지 안나요?」하고 발을 굴를 지경이었다.

그 다음 월요일 아침 위원회회장은 토지 문서와 설계서등을 쥐고 은행에 달려가서 은행장보고 직접담판을 시작하였다.

「이 예배당은 三[삼]만불이면 다됩니다. 우리게 지금 八千[팔천]불 있습니다. 당신이 이제 一[일]만 五千[오천]불만 뀌여 주신다면 그나마지는 우리끼리서 또 어떻게든지 할터이니까요」

「글세- 지금 너무 불경기 되어서 그런 부동산은 거의 소용없다싶어 된땐데- 하여간 어디 다시 생각해봅시다」 하고 은행장은 대답하였다.

일주일 지나 또 월요일날 배달이 푸른봉투 한 장을 갖다준다. 은행에서 온 통지-

「국민은행은 은혜교회에 금 一[일]만 五千[오천]불을 〇步[〇보]... 로 貸付[대부]하기를 承〇[승〇]함...」 위원장은 슬그머니 의자에 앉더니 손등으로 눈을 씻었다. 

또 그다음 월요일- 우리 교인으로서 지금껏 실업자로 지내던 장정 다섯이 이 「헌옷 입고 볏쬐임하는 거지」 예배당 우에 올라가 커다란 마치를 휘둘르더니 묵은 기왓장이 길바닥에 소낙비 오듯 쏟아진다. 기락에 섰던 동무 실업군들이 그 기왓장으 주어 들며 「저것들이 정말 해내나부다-」하고 숙은거리였다. 

이 낡은 예배당 허는 데 세주일 걸렸다. 제일 더운 삼복사이였다. 이것은 위원회에서 계획적으로 그렇게한 것이니 이 때가 교회사업으로는 제일 정지상태에 있는 이만치 장소 때문에 곤란당하는 일이 별로 없게하려는 까닭이였다. 

목수, 석수 벽돌工人[공인], 인부, 다 모혀서 욱신북신한다. 도락구 자동차가 돌, 벽돌, 목재, 철재를 싯고 부즈런히 드나든다. 예배당 뜰악은 그런따위 물재로 가뜩찼다. 모든 물재는 왼통 제일 상등것으로만 골랐다. 하나도 발라맛칠 눅은 것은 없었다. 이 교회는 十年[십년] 二十年[이십년]만 쓰고 말 교회가 아니다. 적어도 百年大計[백년대계]우에서 애초에 지을 적에 튼튼히 지어야 한다. 벽돌이 목재보다 조곰더 드는데 외 벽돌을 쓰지 않겠는가? 조곰만 더들이면 구리줄을 쓸터인데 인치 독쓰는 쇠줄을 쓸까닭이 무언가? 여러분은 예배당 지을 때 돈 적게 들이노라고 불완전하게 하지마시오 결국은 큰 손해임니다. 처음 지을 때에 빗을 좀 더내더라도 그런 예배당으로는 더할나위없이 완미(完美)한 것을 지어 노으십시오. 

얼마 지나서 유리창 문설주를 달어놓았다. 비관론자들은 또 걱정하기 시작한다. 「어디서 저 그림조각 유리창들을 맨든담 예산은 한푼도 없는데」하고 그러나 위원회에서는 벌서 앞길을 내다 보고 있었다. 新舊敎人[신구교인]들을 찾어다니며 또 교회의 친구들을 만나서 이 그림조각 유리창은 여러분의 제일좋은 기렴품이라고 말하였다. 「여러분 아버지나 할아버지께서 이 교회에서 세례 받었읍니까? 외 그 영광돌릴 일을 자손들게 보여주며 믿음의 유산을 권할 수 있는 효전을 만들어놓지 안습니까? 여러분의 사랑하는 子女中[자녀중]에 이 예배당에서 하나님을 찾은 이가 있읍니까? 그 구원을 감사하는 표로 그 사실을 아름다운 예술속에 갈망해두지 안으렵니까?」하고 권하였다.

二百[이백]명 교우 中[중]에서 十一名[십일명] 밖에는 밥버리하는 이가 없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러나 믿음속에는 기적이 있다. 며칠 안되여서 그림조각 유리창 전부가 기렴연보로 들어왔다. 목사는 이것이 하늘에서떨어진 「만나」라고 말하였다. 十五年[십오년] 동안이나 예배당에 나오지 않던 가정에서 「우리 어머니께서 늘 여기나와 예배하시던 생각이 납니다. 그이 일홈으로 그림조각 유리창하나 들이겠읍니다.」 하고 말한다. 젊은 주일학교 여선생 한 분이 이 예배당 짓키 시작해서 얼마안된 때 갑작히 세상떠났다. 상심된 부모는 「기애가 늘상 여기서 아이들을 가르쳤었는데 일후에도 이어서 그렇게하기를 원합니다」하며 유리창 하나를 들이였다. 목사가 어디로 수양되 때문에 나간동안 목사의 누이가 세상떠났다. 목사가 도라와 보니깐 조석도 겨우 이어가는 로동자 교

우들이 어느 사이에 벌서 푼푼히 돈을 모아 기렴 유리창 하나 받치였었다. 나는 말하고 싶다. 「목사와 교인이 진실로 합심하면... 안되는 일이 없다」고.

여섯주일 안으로 유리창은 다 되었다. 유리창 중앙부에는 主[주]님의 一生[일생] 탄생부터 부활까지의 사적이 아름답게 아루삭여 젔다. 네 큰 옆창에는 마태, 마가, 누가, 요한의 전신상이 크게 아로삭여젔다. 적은 옆창에는 대선지자 네 분이 삭여젔다. 다 눈속임이 아니라 제법대로 된 그림조각 유리창들이다. 전문가가 와보고 유리창 하나에 八百[팔백]불식 들여야 어떻게 할 수 있겠다고 한다. 하나에 三百弗[삼백불]식 밖에 안들었다는 말에 깜짝놀란다. 외 그렇게 눅게 먹었을가요? 불경기중에도 그림 유리창 직공은 절암 할 일이 없이 지낸다. 그 조합에서는 조합원을 흐터지지 못하게 하기위해서 거저 밥값이 되고 안되고 일을 맡어준다. 예배당 짓기에는 좋은 기회다. 

위원회에서 교인에게 청들기는 이렇게 처음이요 냉중이다. 돈 이야기는 절대 입밖에 내지 안었다.

대리석 십자가가 용마루우에 세워지고 집 것 모양이 다되여진 어느 주일날 오후에 악대소리가 바람결에 들리더니 예배당내로 가까이 온다. 악대 선두에는 경찰서장이 서고 시장(市長_이 서고 대로, 양고, 각종랍팔 무엇 무엇 굉장한 악대다. 그러고 그 뒤에는 시민들이 구름같이 딸어섰다. 저들은 예배당에 들어오더니 군악을 한참 울리고 손을 들어 만세를 불렀다. 이 경찰 서장은 半世紀前[반세기전]에 이 예배당 주일학교 생도였었다. 입을 크게 벌리고 웃으며 「이게 XX교회란 말이야??」한다. 늙은 할머니들 중에는 눈물을 씻어가며 「이런 날을 보려고 우리 얼마나 오래 기대렸나!」한다. 十年[십년]동안이나 주일 아츰에는 침상에 처백혀 잠만자던 신자 하나가 뛰여나오며 「나 인저 꼭 예배당 나올테야!」하고 말한다.

그러나 이 예배당 빗을 청산함과 同時[동시]에 믿을 수 없는 자들의 의심까지 완전히 청산하기는 헌당식 날이였다. 헌당식! 감독이 와서 사회하는데 회중은 차고 넘치고 넘처서 거릿바닥 유리창 밖앗 할거없이 사람덩어리가 되었다.

「오 하나님이시여 오날은 당싱게서 저의를 기뿌게하시기 위하야 택하신 날입니다. 지금 당신께 드리옵는 이 집은 저이가 당신을 위하야 지은 것이오니 주께서 받으시옵고 이제부터 우리는 이 집에서 신령과 진리로 오직 당신만을 서미게 하옵소서」하는 목사의 개회 기도가 끝나자 성단[聖壇] 뒤 옆문이 열리며 찬양대가 나타난다. 소년 찬양대는 검은 빛과 힌빛의 예복 장년찬양대는 힌예복을 입었다.

「교회의 터전은

그의 주 그리스도...」

그들은 노래하며 행렬을 지어 교인들 앞을 지나 참나무 들보 밑으로 예배당 위층 머릿자리에 향한다. 노래는 계속된다.

「영원한 평화의 

완성을 기다리며

영광의 소망에

그 앞길 빛나면서

교회는 거름거름

이기여 나갑니다」

그렇다! 승리. 승리의 느낌. 그것이 지금 이 교인들이 맛보는 느낌이다. 저들은 하나님을 위하야 큰 일을 모험하였다. 그리하야 저들은 이기였다. 몇 달전까지도 저들은 이런 이야기를 듣는 청중의 한사람이더니 지금은 저들 자신이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었다. 사도들, 순교자들, 개척전도자들과 함께 저들도 그 반렬의 어느 구석을 차지하는 실감을 맛보고 있다. 비? 돈? 이런 것은 오늘저녁 저들의 생각에서 사라저 버렸다. 그런 생각대신에 저들은 지금 새 지식하나을 가지게 되었다. 「하나님과 함께 싸우면 지는 일이 없다!」하는 그것이다. 저 한울의 별들까지도 저들펴에 들어 싸워주는 것 같었다. 실업? 븬주머니? 저들의 심정은 차고 넘치여 흘러나릴 길을 찾고 있다. 감독이 설교한 다음에 감리사가 나서서 넘처 흘르는 심정들의 흘러나릴 길을 열어주었다.

감리사가 나서서 교회당 좌석(座席) 그린 설계도와 그 번호를 발표한 다음에

「이 좌석은 공교회의 재산이며 萬人[만인]의 所有[소유]올지다. 男子[남자]나 女子[여자]나 少年[소년]이나 少女[소녀]나 米國人[미국인]이나 헬라人[인]이나 日本人[일본인]이나 누구를 물론하고 여기 들어와 앉어 기도하는 쟈의 가질 좌석입니다」

「지금 이 좌석의 하나 하나를 여러분 앞에 공개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과 하나님 앞에 예배하려는 성도를 위하야 이 좌석중 어느 하나를 主[주]님께 바칠 정성이 없읍니까? 지금 바치고저하는 이는 손들고 그 좌석 번호와 바치는 이의 성명을 말슴하십시오」

열심난 교인들은 미처 쓸새없이 일홈을 불렀다. 가난해서 유리창 들이지 못한 교인들은 이제 좌석을 들임으로 큰 위로와 기쁨을 함께 난호었다.

다음 주일학교 교장이 선생들을 다리고 앞에 나오더니 정중하게 손을 들고 「우리 주일학교에서 이 강단을 들입니다」 하였다. 위원중 한 사람이 이러나서 「저는 강대人[인]상을 바칩니다」 또 다른 이는 「저 성경대를 들입니다...」 그리하야 황금 십자가 촉대... 예배당 안에 가추어 놓은 온갖 비품은 하나도 남김없이 「팔려」버

렸다. 그러고 그참에에 들지 못한 이들도 현금을 들이며 건축차금 갚는데 쓰랴고 한다.

사실 위원회에서는 믿음으로 이날을 기다린 것이다. 다른때에 사람들 보고 돈, 돈하고 구구하게 빌지 않은 것은 이날을 기대린때문이였다. 하나님게서 성신으로 감동만 시키신다면 단꺼번에 기적이 생기는 줄을 믿고 기대린 것이다. 이런 것이다. 이런 것을 믿기 때문에 저들은 먼저 짓코. 다음에 걱정하려는 것이였다. 이것을 군중심리라고요? 또는 기회를 잘리용했다고요? 선동이 아니오, 기회가 아니라 다만 믿음의 힘인주루 알어〇 한다. 목사의 믿음과 교인들의 믿음과 이 두 믿음이 합해진 우에 축복하신 하나님의 섭리가 이런일을 있게하는 것이다. 다시 한번 이 사실을 밝히쟈! 교회로서 이 믿음이 없으면 살릴 값이 없다. 이 하나님나라 건설 운동은 맹목적 기계적으로 조상들의 신조나 지키는 것을 되는 거아니다. 이것은 모험이오 용감이다. 약한 〇〇 주저하는 손 락심하는 마음 이런 것으로는 현대인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할 가망이 없다. 기도하는 무릎 〇〇한 손 용감한 마음만이 승리의 무기다.

이 교회는 재정적으로 이기였다. 은행에서 꾸어온 一萬五千[일만오천]불도 一年[일년] 안으로 다물어 버렸다. 어떻게? 새예배당이 되쟈 교인이 당장에 세곱이 되었고 모든 사업기〇〇 생기가 펄펄돌아서 청년회, 소년회 少女[소녀]회, 부인회, 무엇 무엇 다 활발하게 활동하니 연보와 기타 모든 사업이 다 잘되여서 재정적으로도 그렇게 쉽게 해결이된 것이였다. 

지금 이 교회는 새마음을 가지고 새 묵시를 보며 나아간다. 교인이 세곱이 늘었다는 것 뿐 아니다. 저들의 기도에도 찬송에도 그속에 생기가 돈다. 예배할 때 조을고 느려지고 의심을 품는 사람이 안보인다.

천정이 머리우에 나려싸일가봐 겁내여 앉어있을 필요가 없어저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저들은 그후로 재정적 불경기도 이기여 나가는 중이지만 정신적 불경기는 거의 놀랄만치 이기여 나간다. 아마도 저들의 손으로된 예배당에서 하나님의 미(美)를 발견한 것과 그 예배당의 유리창 하나하나가 벽돌 한 장 한 장이 다 믿음과 사랑과 정성과 용기와 희생을 부르짖고 있는 까닭이리라. 하나님과 함께 그의 나라를 위하야 모험하는 者[자]로서 이기지 못할일이 없는 것이다. 

記者[기자]의 말

이것은 미-드 牧師[목사]의 事實談[사실담]이다. 우리 조선교회에도 이런 이야기는 많을 줄 아나 記者[기자]로서 자세히 적을만한 材料[재료]를 얻지 못함이 遺憾[유감]이다. 믿음의 活動[활동]이 實例[실례]로 나타난 點[점]에 있어서 讀者諸氏[독자제씨]와 함께 우리 信仰運動[신앙운동]이 큰 暗示[암시]와 術動[술동]이 있어지기를 바란다. 



[범용기 제4권] (34) 主人(주인)과 主役(주역) - 모두가 만나는 그 날

모두가 만나는 그 날 종말에 예수를 만나는 그날, 산 자와 죽은 자가 함께 만나 즐긴다는 성경귀절이 있다. “부활한 몸”, “영의 몸”으로 다시 나타나는 성도들, 그들은 땅에서는 죽은 사람들이다. 그러나 예수를 증거하기 위하여 “산” 사람이다. 그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