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12일 목요일

[범용기 제3권] (43) 北美留記 第一年 1974 - “제3일” 정간

“제3일” 정간

“제3일”은 1971년 9월에 창간했다. 창간호는 800부였지만 2호는 2,000부 그리고 1974년 3월 정간될 때에는 4천을 돌파했다. 만 4년을 계속한 셈이다. 그리고서도 후원회 적립금이 그때 돈 1백만원 선에 접근했다.

창간호부터 정간될 때까지 원고 모으기부터 인쇄소 다니기, 초교부터 3교까지 교정 일체 – 최종교정만 내가 훑어보았을 뿐이다 – 그리고 인쇄 후의 반입, 포장, 운반, 발송 등등 일체 사무는 “막내” 관용 부부가 맡았다. 한 사람 직업은 넉근히[1] 됐다.

독자 주소록을 보면 전라도 다도해에서 강원도 산골까지 안가는 데가 없다.

일본, 미국, 캐나다, 서독 등에도 무더기로 갔다.

1974년 3월 내가 캐나다에 이주하자 문공부에서 등록취소 통지가 왔다.

발행인 겸 편집인이고 “주간”인 김재준이 한국에 살지 않는다는 것이 등록 취소의 이유였다고 한다.



[각주]
1. 너끈히 – 크기나 수량 따위가 모자람이 없이 넉넉하게

[범용기 제3권] (44) 北美留記 第一年 1974 - 한국 민주화 운동의 연속선

한국 민주화 운동의 연속선 나는 1969년 3선개헌반대 범국민투쟁위원회때부터 반독재 민주운동에 나섰다. “3선개헌”이란 말은 “독재선언”의 “속말”이다. 의복으로 말한다면 “3선개헌”은 “겉”이고 “독재”는 “안”이다. 물론 나도 반대다. 그러나 “성...